한국 지식재산강국으로 이끌 차세대 발명품 한 자리에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12월1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COEX서 열려…대통령상에 포항공대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종람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플렉서블 기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미래에는 스마트카드 핸드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접거나 둘둘 말고 자유자재로 구부려 주머니나 가방에 쉽게 휴대할 수 있다.”이종람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신소재공학과) 팀이 이 미래의 방법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교수팀이 개발한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반도체 등 모든 종류의 전자소재에 적용, 플렉서블하게 만들 수 있는 ‘극평탄화 플렉스블 금속기판 기술은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상인 ‘2011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이 기술은 접거나 구부려 두루마리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중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발명특허대전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세흥 목우산업대표와 비대칭형 편심판 구조의 수목보호판.

둘둘 말아서 갖고 다니다가 새로운 기사가 뜨면 펼쳐 보는 전자신문, 작게 말아서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가 화창한 날 크게 펼쳐서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는 휴대용 태양전지처럼 공상 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현실이 된다.국무총리상에는 목우산업(대표 김세흥)의 ‘비대칭형 편심판 구조의 수목 보호판’이 선정되었다. 이 보호판을 사용하면 가로수가 어느 방향으로 성장하더라도 나무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이와 함께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지도교수 강기주)의 ‘나선형 와이어로 직조된 3차원 다공질 경량 구조체’는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밀도를 낮추었기 때문에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항공기와 선박을 제작할 수 있다.12월1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이 같은 신기술이 선을 보이는 자리다.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관련 전시회로,‘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우수 지식재산(특허 94점, 상표 11점, 디자인 15점) 수상품 뿐 아니라 세계 30개국 500여점의 해외 발명품이 함께 전시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품에 대한 구매상담회장을 별도로 마련하여 우수 발명품의 제품 구매와 투자 유치, 기술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강기주 교수와 이용현 졸업생, 나선형 와이어로 직조된 3차원 다공질 경량 구조체.

이수원 특허청장은 “발명특허대전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식재산 강국으로 이끌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되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특허기술이 상품화되고, 우리 사회에서 발명이 존중받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등 3개 전시회는 일반인에게 무료로 전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특허청 산업재산진흥과(042-481-5322)나 한국발명진흥회 발명진흥팀(02-3459-2792)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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