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MBC 최일구 앵커가 최근 불거진 최효종 사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최일구 앵커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미국의 풍자 개그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사건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 앵커는 "정치인이 풍자개그맨 고소해서 진짜 개그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미국의 경우 성역이 없다. 대통령도 풍자한다. 오바마가 고소하냐고요? 오바하지 않는다. 우리요? 아직 멀었다"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는 지난 17일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의 프로그램상 발언에 대해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 공연히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최효종을 집단 모욕죄로 형사 고소한 사태를 빗댄 것. 앞서 최효종은 지난달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 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국회의원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집권 여당의 수뇌부와 친해져 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하며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 원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 가면 된다"고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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