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18일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41.02%에 대해 조건 없는 강제 매각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위의 매각 명령으로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진일보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아직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외환은행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금융위의 조건 없는 매각 명령은) 불법적인 특혜조치이기 때문에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파업도 검토해 상황에 맞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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