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오피스 1’, 17일 개관

업무용타워 3개동·호텔·리테일몰 2012년까지 순차 개장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가 사업 시작 9년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시는 17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국제금융센터 오피스1 32층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 오피스1 개장식’을 개최한다.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가 사업 시작 9년만에 오피스1을 개관한다. 서울시는 동북아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업무용타워 3개동과 38층 규모의 5성급 호텔 그리고 지하 3층 규모의 리테일몰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업무용타워는 32층 규모의 오피스1(연면적 6만9140㎡)과 29층의 오피스2(6만1870㎡), 55층의 오피스3(12만8964㎡)으로 이뤄졌다. 이날 개관하는 오피스1은 건립 전 선임대방식을 통해 현재 ▲딜로이트 ▲ING자산운용 ▲ING 부동산자산운용 ▲다이와증권(일본) ▲자오상증권(중국) ▲뉴욕멜론은행 등 16개 금융사가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인 인베스코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IFC몰에도 멀티플랙스 영화관, 대형서점을 비롯한 110여개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주한다. 향후 서울시는 시행사인 AIG와 함께 오피스2와 3에도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월초에는 세계 경제중심지인 미국 뉴욕시를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윌리엄F. 프리먼 AIG코리아부동산개발 사장은 “서울국제금융센터는 국제 수준의 최첨단 오피스로 임차인들에게 새로운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2012년 IFC몰과 콘래드 서울 호텔을 비롯한 관련 편의시설들을 통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새로운 오피스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일자리 창출, 해외 비즈니스 및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효과, 국제금융허브가 제공하는 글로벌 문화 및 사회적 경험 제공 등 다양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동북아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여의도를 아시아의 월스트리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AIG의 민관 파트너십 체재로 진행됐다. 2003년 MOU 체결 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1조51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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