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3관왕' 벌랜더, 만장일치로 AL 사이영상

저스틴 벌랜더.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저스틴 벌랜더(디르토이트)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 회원 2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벌랜더가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든 표를 끌어 모으며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건 2006년 요한 산타나 이후 처음이자 통산 아홉 번째다. 디트로이트 투수로는 1984년 기에르모 에르난데스 이후 27년만이다. 벌랜더의 수상은 정규시즌 뒤부터 예견돼왔다. 메이저리그 최다승(24승5패)은 물론 최다 탈삼진(250개), 최소 평균자책점(2.40)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모두 휩쓴 까닭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251)을 소화하고도 내준 볼넷은 57개에 불과했다. 두 차례 완봉승 포함 완투경기만 네 차례 뽐내기도 했다. 기복 없는 맹활약 덕에 디트로이트는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사이영상은 올해 터진 상복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들은 아메리칸리그 최우선수(MVP)로 대부분 벌랜더의 수상을 점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이영상과 MVP를 모두 거머쥔 건 1992년 데니스 엑커슬리가 유일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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