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타이틀홀더스 17일 밤 개막, 한국 '3승 합작' 선봉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이 한국의 '3승 합작'을 위해 마지막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러스골프장(파72ㆍ677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 달러)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가 바로 올 시즌 최종전이다. 앞서 열린 23개 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한 선수들만 참가하는, 이른바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러진다. 1~3위 가운데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가 있으면 차순위에게 기회가 주어져 총 60명이 '컷 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올해 우승자가 최나연과 US여자오픈챔프 유소연(21ㆍ한화) 뿐이다. 최나연은 특히 지난달 LPGA말레이시아 우승을 포함해 최근 4개 경기에서 세 차례나 '톱 3'에 진입하는 막판 상승세가 돋보인다. 유소연은 국내 무대 최종전 출전으로 이 대회에 불참한다. 국내팬들은 대신 유소연과 연장혈투를 벌였던 서희경(25ㆍ하이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주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4위로 컨디션도 괜찮다. 김인경(23)과 양희영(22)이 뒤를 받치고 있다. 현지에서는 물론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시즌 8승 달성 여부가 화두다. 지난달 LPGA투어에서만 2승을 수확하는 등 전 세계를 주 무대로 맹활약하면서 상금여왕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 등 '미국 군단'이 총출동해 사력을 다한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다. J골프에서 생중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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