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자동차 부품 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한국 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 전시회(KOAASHOW 2011)가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아인글로벌이 주관하며, 43개 해외업체를 포함해 총 384여개의 국내외 자동차 관련업체와 1500여명의 해외바이어, 국내외 3만 여명의 자동차산업 관련인사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시장의 급변하는 정세와 맞물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최근 태국의 대홍수로 현지 부품공장이 물에 잠기면서 당분간 부품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되자 한국 자동차부품 구매를 위한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고 있다. 또 한-EU 자유무역협정에 이어 한-미 FTA가 시행될 경우 한국산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한국 자동차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여기에 중동, 동남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등지의 애프터마켓 자동차부품 바이어들이 잇달아 내한하고 있는 것도 이번 전시회에 기대를 걸게 하는 요인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국내업체와 해외바이어 간의 상담효과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부품 구매업체와 구매의사가 높은 100여명의 바이어를 선정해 전시장 안에 별도 설치된 구매 상담회장으로 초대,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와 일대일 상담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에는 세계 굴지의 완성차 메이커인 BMW, GM, 아우디-폭스바겐, 다임러-벤츠, 푸조-씨트로엥, 벤틀러, 스코다, 다이하쑤, 스즈키, 차이나모터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1079개의 자동차산업 관련 업체에 6만 4000명이 종사하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23%를 담당하는 중심지"라며 "이번 전시회가 국내자동차 관련 업계의 해외판로 개척과 기술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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