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와 캐디 앤디 프로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8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캐디 앤디 프로저(스코틀랜드)와 결별한다. 최경주의 매니지먼트사 IMG는 14일 "환갑이 다 된 프로저가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캐디 일을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최경주 역시 프로저를 배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프로저는 2003년 9월 유러피언(EPGA)투어 린데저먼마스터스에서 최경주를 만나 우승을 합작했고, 이후 8년 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7승을 수확했다. 17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프로저와 마지막 대회를 치를 최경주는 "앤디는 형님 같은 분이다. (내가) 흔들릴 때 마다 유머와 격려로 동기 부여를 해줬다"며 아쉬워했다.다음달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세븐론월드챌린지에는 새 캐디인 스티브 언더우드(미국)가 등장할 예정이다. 최경주가 PGA투어에 입성했을 당시 캐디를 맡았고, 2002년 5월 컴팩클래식에서 최경주의 첫 우승을 일궈냈던 캐디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