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경훈 기자]"은퇴하고 칩거중인 강호동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까?"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의 세대교체론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을 대거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한나라당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는 것.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나라당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은 "국민과의 소통이나 2030세대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인물이 발굴돼야 한다"며 새로운 인물 영입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와 나승연 평창유치위원회 대변인,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저자 장승수씨를 비롯해 방송인 강호동씨가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영입 1순위에 오른 바 있는 김난도 교수는 에세이집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젊은 층으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낸 인물이다.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주역으로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나승연 대변인은 젊은 이미지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한나라당은 기대하고 있다. 또 막노동꾼 출신에서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한 장승수씨는 한나라당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귀족당' 이미지를 씻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한나라당의 영입대상에 오른 인물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강호동. 강씨는 국세청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세 논란이 일자 지난 9월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최근에는 연말에 종편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왔으나 강씨는 이를 부인한 상태다. 김경훈 기자 styxx@<ⓒ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부 김경훈 기자 styxx@ⓒ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