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운임인상이라는 여론 비판으로 축소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항공사들이 내년도 성수기 기간을 올해보다 13~18일 정도 줄인 성수기 계획을 확정했다. 14일 국토해양부는 항공사들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77일 정도를 성수기 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여론의 비판을 받자 자체적으로 조정을 거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항공사들은 올해 징검다리 연휴가 늘어나 성수기를 예년수준보다 대폭 늘어난 77일 수준으로 일제히 늘렸었다. 성수기 항공운임은 통상적으로 기본운임의 10%를 더 받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7개 국적항공사와 4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개최해 성수기를 예년 수준으로 줄이도록 설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나친 성수기 확대가 국내선 이용객의 운임 부담을 가중시키고 편법운임 인상이라는 여론을 적극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선 성수기 지정에 관심을 갖고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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