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 대표적 복지사업인 '무한돌봄사업'이 홍보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고인정 의원(민주ㆍ평택)은 11일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경기도가 조사, 발표한 '민선5기 1주년 도민여론조사'를 보면 절반 이상인 51.8%가 경기도를 살기 좋은 곳이라고 답했다"며 "하지만 복지제도나 시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는 경기도가 역점 추진하는 무한돌봄사업 등 7대 도정 사업에 대해 도민들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무한돌봄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은 이 사업을 선전용 사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으로 쳐다보기 때문"이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도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감형 사업이라는 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 사업을 도민들이)선전용으로 인식하면서 이 같은 부정적 여론이 결국 이번 여론조사에서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용삼 도 대변인은 "(무한돌봄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게 나와서 내실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전략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답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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