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타기(왼쪽)와 택견(오른쪽).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줄타기와 택견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2011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심사보조기구' 심사 결과 줄타기와 택견이 등재 권고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등재 신청을 했던 조선왕조궁중음식, 석전대제, 나전장, 한산모시짜기 등은 정보보완 권고를 받았다. 등재 권고 판정을 받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본 회의에서 등재되는 게 관례여서 줄타기와 택견은 무난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조선왕조궁중음식은 기능보유자들이 이를 어떻게 재창조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보다 넓은 범위의 공동체 참여에 관한 정보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정보보완 권고를 받았다. 한산모시짜기와 나전장, 석전대제 등은 해당 유산이 등재되는 게 인식 제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같은 권고가 내려졌다. 이들 유산에 대한 최종 등재 결정은 오는 22~2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나올 예정이다. 이 위원회엔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일본, 한국, 요르단 등 24개 위원국을 포함한 137개 당사국이 참여한다.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이 된 종목은 49개며 이 가운데 17건이 등재 권고, 5건이 등재 불가 권고, 26건이 정보보안 권고를 받았다. 1건은 미해결로 남았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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