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행복청장 사직 세종시장 출마 준비 다음 달 3일 출판기념회...6~7명 시장 후보군 준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과 함께 열리는 세종시장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이들은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통해 이름 알리기와 세 불리기를 하고 있다.가장 먼저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는 강용식(76)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자문위원장(한밭대 명예총장). 강 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홍익대 국제연수원서 ‘세종시 지킴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책은 2002년 대선 때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상임추진위원장을 시작으로 2004년 대통령 직속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추진위원 겸 자문위원장 등을 맡는 등 10년 가까이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노력해온 이야기가 담겼다. 뒤를 이어 1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서 퇴임한 최민호(55) 전 청장이 다음 달 3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틈틈이 지역인터넷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최민호의 아이스크림’이란 칼럼을 단행본으로 펴냈다.최 전 청장은 한나라당 세종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10일 주소를 연기군으로 옮겼다.같은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육동일(57)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도 세종시와 관련한 연구자료와 세미나 발표자료 등을 모아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육 교수는 지역에서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데다 ‘폴리 패서’란 이미지 때문에 총선이나 지방선거, 교육감선거 때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연기군은 지역연고가 약한 편이다. 육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친박계 인사들 모임인 세종희망포럼을 만들어 공동 대표를 맡고 조치원읍 오피스텔에 거처를 마련한 뒤 본격적인 지역민심 살피기에 나섰다. 이밖에 세종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김광석(46) 전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도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민주당에선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입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세종시를 찾아 지역여론을 살피는 등 출마준비에 들어갔다.자유선진당에선 유한식 연기군수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시덕 자유선진당 공주·연기 당협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 군수는 연기군이 세종시로 바뀌는 만큼 자신이 세종시장을 맡는 게 순리란 설명이다. 오 당협위원장은 지역위원장을 지내 세종시장 출마가 점쳐졌다. 특히 이 지역이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지역구여서 세종시장 선거에 거는 기대가 크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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