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들뜬 마음에 탈선을 계획하기보다는 다양한 업체들이 격려 차원에서 준비한 풍성한 이벤트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게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9일까지를 특별행사 기간으로 정해 수험표와 홈페이지 할인쿠폰 출력본을 제시하면 3만2000원짜리 자유이용권을 1만6000원에 제공한다. 롯데월드도 같은달 1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자유이용권 반값 할인' 이벤트를 연다. 매표소에서 수험표만 제시하면 된다. 한화리조트는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사람에게 리조트 내 부대시설 이용료를 50% 깎아주기로 했다. 먹을거리도 할인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특별할인'을 선택해 피자를 주문한 뒤 수령시 배달원에게 수험표를 제시하면 가격을 30% 할인해준다. 피자헛도 같은 방식으로 오는 24일까지 25% 할인행사를 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들도 이런 대열에 합류했다. 빕스는 다음달 1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T.G.I.프라이데이스는 다음달 20일까지 모의 대학 지원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에게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 샐러드'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오는 12일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제4회 수능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동반자 1명에 한해 한강유람선을 반값에 탈 수 있고, 남산예술센터는 2011 뉴웨이브(New Wave) 'NArT 페스티벌 장(場)'이 마련한 5개의 공연에 수험생을 초대한다. 전화예약(02-6711-1400) 후 수험표를 가지고 가면 공연당 30명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수험생들에 한해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토론연극 '궁(宮)금(禁)해(解)'가 오는 23일에 열린다. 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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