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위한 이미용 봉사, 재활용 비누 만들기, 영정사진 찍어주기, 김장 담그기 등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웃 간 교류가 뜸해지면서 지역사회 공동체들의 유대관계가 약해지고 있다. 이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나눔과 소통의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커뮤니티 공모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동주택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란 공동체 활동이나 문화프로그램 활동을 하려는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초에 공모 과정을 거쳐 도봉구는 방학동 대원그린아파트를 선정, 보조금을 지원했다.대원그린아파트의 공모사업은 단지 내 자생단체인 행복나눔봉사대와 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회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이들은 아파트 주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노인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 재활용비누만들기,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김치 담그기 등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들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이미용 봉사에는 인근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활동이 이루어졌다. 지난달 12일에는 단지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정 사진 촬영을 가졌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영정 사진을 마련치 못한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또 지난달 29일에는 김장 100포기를 담갔다. 담근 김치는 단지 내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전달함으로써 노인들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강신국 주택과장은 “소통 부재로 삭막했던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웃 간의 교류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이 단지별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도 사업 신청 단지를 적극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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