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떼제네랄 '유로존 내년에 경기침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랑스 은행 소시에떼 제네랄이 유로존 경제가 내년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는데 실패하면서 금융의 긴장감이 높아졌고 이는 신용 비용 상승과 신뢰도 잠식, 부정적인 부의 효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위기가 금융 영역에서 실물 경제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옮겨가면서 기업은 고용과 투자계획을 보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칼라 마쿠젠 투자전략가는 "유로존 부채위기의 여파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침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것이 잘 풀리면 내년 1분기에는 재정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소시에떼 제네랄은 미국과 캐나다 성장세도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존이 성장을 못 하거나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은 1.4%, 중국은 8.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쿠젠은 중국 경제와 관련된 변수로 부동산 시장을 꼽았다. 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2008년과 유사한 침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침체는 좀더 길게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쿠젠은 "중국의 성장과 수출이 향후 몇 개월 안에 더듬거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는 중국 경제에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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