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브라질에서 직접 가져온 원두커피를 전문점 커피의 20% 가격에 판매한다.8일 이마트는 브라질 커피농장에서 원두커피 원료인 생두를 직소싱한 후 커퍼전문기업인 자뎅과 함께 로스팅한 원두커피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를 1만7900원(1kg)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기존에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원두커피보다 20~40% 저렴하고, 커피전문전의 원두커피보다 50~80% 저렴한 가격이다.이마트는 커피 수집상이나 제3국 등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브라질 세라도 지역의 커피농장과 직접 계약을 통해 생두를 직소싱해서 저렴한 가격을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를 시작으로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으로 커피 주요 산지 개발을 확대해 다양한 원두커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또 이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조합인 브라질 큐슈페 직영 농장에서 수확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 관리가 가능한 ‘스페셜티 커피’로 이번 상품을 준비했고, 30년 전통 커피 전문 기업인 ‘쟈뎅’과 함께 로스팅 방법을 개발해 맛과 품질도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국내 커피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커피믹스 중심에서 원두커피로 시장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원두커피를 직소싱·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원두커피 매출은 올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30.2% 신장했다. 같은 기간 커피믹스는 6.3% 매출이 늘었다. 원두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에스프레소 머신 매출도 지난해 대비 20배 가량 증가했다. 최성재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기존에 대형마트나 커피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원두커피는 소비자들이 매일 즐기기에는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마트는 급성장하는 원두 커피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원두 커피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외 직소싱을 통해 원두커피를 판매한다”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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