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훈풍' 코스피 2% 급등..단숨에 1900 회복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며 단숨에 190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에 드리운 '국민투표' 먹구름이 걷힐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덕분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발 호재에 고용지표 호조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47포인트(2.22%) 오른 1911.43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소폭 '팔자' 우위를 기관은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06억원, 외국인은 202억원 가량을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29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엇갈리며 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화학이 3% 이상 급등 중이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이밖의 업종들도 대부분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장 초반 흐름이 좋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등이 3~4% 상승 중이고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도 2%대 오름세다. 삼성전자(1.96%)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도 1% 내외로 상승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55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64종목만이 내림세다. 41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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