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기획조정실장 등 도청 내 주요 간부들을 대동하고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는다. 이날 김 지사는 경기도내 8명의 예산결산심의원회 위원들과 조찬을 계획 중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내년 핵심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경기도의 내년 국비지원 핵심 사업은 모두 21개. 이중 현재 국비지원 증액 등이 결정된 사업은 8개이며, 나머지 13개는 전혀 반영이 안 된 상태다. 증액이 결정된 사업을 보면 도로분야에서 ▲서운~안성간 도로 확포장(증액 103억 원) ▲법원~상수간 도로 확포장(80억 원) ▲의정부~소홀간 도로 확포장(140억 원) ▲성남~장호원(1공구) 간 도로개설 (100억 원) 등 4개 사업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추진용역비 ▲대곡~소사 복선전철 ▲여주선(성남~여주) 복선전철 등이 증액 반영됐다. 반면 ▲구리~포천/동두천 민자고속도로 ▲장흥 송추 우회도로 ▲동탄~오목천(2) 도로 확포장 ▲장암~장호원(5공구) 도로개설 ▲소사~원시 복선전철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 ▲주한미군 공여구역지원사업 등은 국비지원이 무산됐다. 특히 이들 사업은 사업규모가 큰 데다, 도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것들이 많은 게 특징. 김 지사가 이번 조찬 모임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정갑윤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주요 당직자 등을 차례로 만나 국비지원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월19일 과천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를 방문, 총 3119억 원 가량의 추가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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