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그리스의 2차 구제안 국민투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30억유로(41억달러) 규모의 채권발행을 연기했다.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로치 EFSF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 상황'으로 인해 채권발행을 미룬다고 밝혔다. 한 블룸버그통신 소식통은 EFSF가 오는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결과를 지켜본 다음 발행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 내다봤다.당초 EFSF는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위해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다. 그리스에 이어 유럽에서는 두번째로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되는 아일랜드는 오는 11일 43억9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기금을 상환해야 한다.그러나 전날인 1일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 정상들이 지난주 합의안 그리스 추가 구제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EFSF의 채권발행이 연기된 것이다. 뉴엣지 그룹의 빌 블레인 투자전력가는 "채권 발행 시기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민서 기자 summ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