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0월 실업률 7.0%..실업자 1만명 늘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6.9% 웃돌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악화됐다.2일 독일 연방노동청은 독일 10월 실업률(계절조정후)이 7.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6.9%를 웃도는 것으로 6.9%를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서도 올랐다. 실업자수는 전월에 비해 1만명 늘어 294만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1만명 줄어들 것이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독일 기업들이 고용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을 기록, 전망치 48.9를 웃돌았다. 데카뱅크의 안드레아스 쇼이어레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신규고용 부문에 있어서 신중해지고 있다"라며 "경제상황이 불확실해 채용 계획을 세울 수도 없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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