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일 심텍에 대해 수익예상치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하지만 4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심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1437억원,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109억원을 기록했다. 문현식 연구원은 "IT불황과 이에 따른 고객사의 이른 재조조정으로 출하량이 두 자리 수 이상 하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며 금 등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도 이익률 하락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실적 추정치는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문 연구원은 "3분기 실적부진에 따라 2011년 및 2012년 매출 추정치를 각각 6%, 8% 하향조정하고, 순이익 추정치 역시 각각 30%, 26% 하향 조정했다"며 "DDR3관련 제품과 MCP등의 성장기대는 그대로이나 2012년 10%대의 매출성장으로는 영업이익률이 2011년 대비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실적은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고객사의 재고고정이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판단돼 4분기 매출은 1500억원 이상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비용구조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률의 급격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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