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달 초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첫마을에서 부동산 불황기 인기 상품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내상가 108개가 쏟아진다. 주택시장 장기불황에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기관 이전으로 든든한 배후수요를 갖춘 세종시에 나오는 상품이라 입찰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6월과 8월 세종시에는 108개의 LH단지내 상가가 공급돼 105개가 최초 입찰에서 낙찰된 바 있다.1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LH는 오는 8~9일 첫마을 1단계 D블록 59호와 B3-ABL 25호, B3-BBL 24호등 총108호를 입찰한다. B-3블록은 1388가구(공공분양 1164가구, 공공임대 224가구)를 배후세대로 두고 있으며 내년 6월 상가가 입점한다. 이 블록 상가의 공급가는 5340만~3억341만원이다.이에 반해 D블록의 입점가능시기는 약 2개월 후인 2012년 1월이다. D블록 단지내상가들은 단지내상가 성격보다는 상업업무지역 상권을 마주하고 있는 특성상 도로를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35.5~584㎡ 면적의 점포가 6646만~6억804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인기지역인 세종시에서 불황기 최대 인기상품인 108개의 단지내상가가 대량으로 쏟아지지만 '묻지마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부 상가 내부에 기둥이나 내력벽이 있어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쓰레기 투입구와 가까워 악취가 예상되는 점포도 있다.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LH단지내상가라는 상품과 세종시라는 지역 모두 투자자에게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 쏠리는 눈길이 적지 않다"며 "대중적 인기가 확보된 투자처라해도 현장에서 세밀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LH는 3일 오전 10시부터 B-3블록과 D블록의 단지내 상가를 현장개방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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