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과 화장품이 결혼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홍삼화장품으로 2015년까지 30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KT&G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의 김상배 사장은 3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홍삼 화장품 '동인비'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김상배 사장은 "동인비는 112년 역사의 정관장이 갖고 있는 홍삼 성분에 대한 노하우와 장인정신에 6년근 홍삼의 높은 효능과 수십여 년의 피부학적 연구 결과를 더한 프리미엄 홍삼 스킨케어 브랜드"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전국 정관장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채널에도 입점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홍삼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45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동인비를 통해 피부로 고민하는 여성 누구나 피부 속 깊은 곳까지 강력하게 작용하는 6년근 홍삼 성분의 놀라운 치유 보습의 효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붉을 동, 사람 인, 숨길 비'라는 브랜드 이름은 정관장이 지켜온 6년근 홍삼의 장인정신을 토대로 해 사람의 형상을 한 붉은 홍삼의 외형을 차용해 만들었다. 홍삼의 비밀스러운 피부효능을 그대로 담아낸 제품이라는 의미다.로고 디자인은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 초정 권창륜 선생의 서예 작품으로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패키지 디자인을 맡았다. 이번에 출시된 동인비의 가장 큰 특징은 홍삼 열 뿌리에서 단 한 방울만 얻어지는 홍삼 오일을 사용했다는 점이다.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기초 라인과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향후 스킨케어 라인업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기초라인의 가격은 4만~15만원, 재생라인은 22~25만 원대다.김 사장은 지난 9월 출시한 홍삼화장품 '랑'과의 차별점에 대해 "'랑'은 대리점과 뷰티 크레딧 등 브랜드숍 200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스티지 화장품이며 동인비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방판을 기본으로 면세점 백화점을 주요 판매처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KGC 라이프앤진은 고순도·고함량 홍삼 성분의 프리미엄 화장품 '동인비' 출시를 통해 앞으로 기존의 한방 화장품 시장과 차별화된 스킨케어 화장품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KT&G는 지난해 11월 건강식품 및 화장품 판매 사업을 하는 KGC라이프앤진을 설립했으며, 지난 6월 소망화장품 지분 6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지난 9월 첫 번째 홍삼화장품 브랜드 '랑'을 출시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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