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금융투자업계에 수수료 인하 유도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증권유관기관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융투자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금융투자회사의 위탁매매수수료 인하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11월11일부터 12월까지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가 부담하는 수수료를 받기 않기로 했다. 수수료 면제로 발생하는 금액은 약 824억원으로 추정되며 금투협은 투자자에게 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지난 10월 26일 금융투자업계 긴급 기획담당임원회의를 열고, 이번 유관기관 수수료 면제가 금융투자회사의 수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향후에도 수수료 인하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수수료 인하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는 한편, 투자자예탁금 이용료 및 신용공여 연체이자율에 대해서도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유도할 예정이다.금투협은 금융투자회사의 수수료 인하로 투자자의 거래비용부담이 완화되고, 이를 통해 자본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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