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러화 표시 회사채 투자 수익률 급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최근 한 달간 중국에서 달러화 표시 회사채 투자 수익률이 급등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 투자 수익률은 11.9%를 기록해 마이너스 19% 수익률을 나타냈던 8월과 비교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종전 최고 기록이였던 2008년 11월 10.5% 보다도 수익률이 높았다.특히 중국 부동산회사 룽후(龍湖)부동산과 런헝(仁恒)부동산이 발행한 회사채의 투자 수익률은 각각 31%, 33%를 기록했다.중국의 회사채 투자 수익률이 10월 한 달 동안 이머징 마켓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러시아(5.9%), 인도(4.8%), 브라질(3.7%)의 두 배를 넘어섰다.통신은 회사채 투자 수익률이 급등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제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고 말해 경제 정책 초점이 기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성장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 은행당국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약속하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진 지방정부 산하 투자기구들에 채무 상환기간을 연장해주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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