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하 대표의 '인재 찾아 삼만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운데)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있는 블랙스톤 르네상스 호텔에서 다음날 최종면접을 앞둔 글로벌 인재들과 디너 간담회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인재들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창업이념인 '인재제일(人才第一)'에 맞춰 다양한 인재들을 확보하는 것이 CJ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숨은 인재 발굴은 물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1일 CJ제일제당은 김철하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 10명이 지난 26일 선진 R&D, 전략기획, 마케팅 등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미국 현지로 가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방문은 미국 시카고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딴 잡 페스티벌'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최종 관문을 앞둔 미국, 유럽 등 현지 석·박사 및 MBA 인재들을 직접 면접 후 채용하고, 현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에 대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비전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경쟁시대에 적합한 우수인재 발굴에도 주력했다.이번 행사는 CJ제일제당에서 주관하는 첫 해외 채용 행사인데다, 대표가 인재 확보 및 발굴을 위해 직접 해외출장 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크다. 김 대표는 "글로벌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채용에 직접 나섰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향후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CJ제일제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확보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내에서도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중순 주요 R&D대학 석·박사들을 초청해 대규모 'R&D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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