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 등 5대 금융협회 및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본격적인 서민 금융교육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 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및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서민 금융교육을 공동 실시하기로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8일 경기도와 금융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새 교육수요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 금융권과 공동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금감원은 광역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새 교육수요를 발굴하고, 교육 대상층의 특성에 맞춰 이를 배분할 방침이다. 예를 들면 영세소상공인 등 금융기관 대출 관심 그룹은 은행연합회에, 은퇴예정자 등 자산관리 관심 그룹은 금융투자협회에 맡기는 식이다. 또 교육품질을 균질하게 하기 위해 각 금융회사 강사들에게 금융교육 표준안도 제공한다. 금융협회들은 소속 금융사의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홍보 및 후원을 담당할 방침이다. 일단 금감원과 금융관련 협회들은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원시청에서 경기도 남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첫 번째 공동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행사를 후원하는 가운데 금감원 전문강사가 '현명한 금융생활'을, 국민은행 전문강사가 '라이프사이클별 바람직한 재무설계'를 주제로 강의한다. 13개 서민금융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서민금융지원 상담 및 금감원의 이동 민원상담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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