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박지성이 오는 29일(한국시간) 열릴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다.박지성은 27일 맨유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맨체스터시티에 당한 충격패를 잊고 에버턴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맨체스터 더비전에서의 기억을 잊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맨유는 지난 2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1-6으로 참패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다. 내가 선수였을 때도 이렇게 패한 적이 없었다. 우리는 말도 안되는 축구를 했다"며 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당시 맨유는 후반 2분 조너선 에반스가 퇴장당하면서 후반 막판 소나기골을 내줘 5골 차 완패를 당했다. 지난 1930-1931 시즌 허더스필드 타운에 0-6으로 패한 이후 홈경기서 기록한 최악의 참패. 박지성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당시 참패를 떠올리며 "더이상 더비전에서의 패배가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충격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을 에버턴전을 통해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고 우리는 반드시 승점을 따낼 것이다"고 강조했다.박지성은 그러나 에버턴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박지성은 "하지만 구디슨 파크에서 치르는 원정경기인 만큼 결코 쉬운 경기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지난 시즌에도 3-1로 리드하고 있다가 인저리타임 때 2골을 허용하지 않았는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맨유는 지난시즌 에번턴과 1승1무를 기록했고 박지성은 지난해 9월11일 열린 원정경기(3-3 무)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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