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웅인 '파워레인저'가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져 11월에 첫 선을 보인다. 1975년부터 제작된 방송 프로그램 '파워레인저'가 온라인게임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어떤 '파워'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서 '파워레인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갖고 오는 11월 3일부터 이 게임의 국내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일본 도에이社가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파워레인저'를 토대로, 엔트리브소프트가 대원미디어와 공동 투자하고 아이언노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이날 엔트리브소프트는 '파워레인저 온라인'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공개했다.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여덟 방향으로 움직이며 액션을 펼칠 수 있는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되고 있다. 변신과 합체 등 원작에 바탕을 둔 다양한 시스템도 탑재됐다. 특히 지난 2006년 국내에 방영되며 인기를 얻은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주요 콘텐츠가 게임에 등장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주요 캐릭터를 연기했던 성우들은 이 게임에서도 목소리를 담당했다. 원작의 무술감독이 직접 게임의 액션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개발사인 아이언노스 박찬규 대표는 "액션 RPG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파워레인저라는 친근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오는 11월 3일부터 '파워레인저 온라인'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는 9일까지 진행되며 총 5000명이 참여한다. 공개서비스는 2012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영 엔트리브소프트 대표
김준영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는 "파워레인저는 35년 전에 등장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살아있는 콘텐츠"라며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파워레인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년여의 개발 끝에 게임으로 다시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액션 RPG 파워레인저 온라인 서비스는 엔트리브소프트에게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위해 4개 회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11월 서비스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파워레인저 온라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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