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주요사업부의 부진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웅진씽크빅은 3분기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9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같은기간 22.5% 줄어든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우리투자증권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나타냈다.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의 외형 감소가 전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교육문화사업본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 32%씩 줄어들었으며, 학습지 회원수도 121만여명으로 전년동기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3분기 동안 학습센터를 57개 증가시킨 것이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윤 연구원은 "미래교육사업본부는 폭우 등 환경적 요인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26%씩 위축됐다"며 "홈스쿨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증가했지만 홈스쿨 수수료가 증가해 이익률은 부진했다"고 말했다.그는 "한편 단행본사업본부와 영어사업본부는 각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 32%씩 증가해 실적성장세를 지속했다"며 "단행본 사업본부는 신간발행은 줄었으나 베스트셀러 종수가 늘었고, 영어사업본부는 학원수가 전년동기 14개에서 70개로 증가해 매출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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