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던 주요증시는 익일로 예정됐던 유럽재무장관 회담이 취소되면서 유럽 재정문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낙폭을 키웠다.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2.52포인트(0.41%) 하락한 5525.5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8.52포인트(0.14%) 내린 6046.75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6.17포인트(1.43%) 주저앉은 3174.29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영국정부는 익일 열릴 예정됐던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회의 취소는 은행의 자본확충안과 관련한 부분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카츠퍼 크미레프스키 EU 순번 상임의장국(폴란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대책에 관한 논의는 26일 정상회담에서 계속될 것"이라면서 "재무장관 차원의 추가 논의는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7개 EU국 정상회의와 17개 유로존 국가 정상회의는 예정대로 26일 진행될 계획이다.미국에서 발표된 각종 지표도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39.8로 3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시간 발표된 10월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지수와 8월 주택가격지수 모두 전문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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