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10년국채선물이 최근 1년간 일평균 거래량 1만계약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거래소는 10년 국채선물이 지난해 10월25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일평균 9453계약(총 221만1978계약)이 거래됐다고 밝혔다.거래소는 최초상장 당시에 비해 리모델링 이후 대부분의 거래지표가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지난 2008년 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10년 국채선물은 최초상장후 1년간 일평균 거래량이 41계약이었지만 이번 조사기간에는 230배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억원에서 1조113억원 수준으로 늘었다.거래소는 지난해 10월25일 장기국채 현물 및 선물 시장의 연계 육성을 위해 10년국채선물 상품에 현금결제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개선을 진행했다.도입한 직후 한달인 지난해 11월에는 일평균 거래량이 457계약에 불과했지만 올해 9월에는 1만4235계약까지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거래비중역시 다양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에는 거래량의 약 76%가 증권·선물사 거래였지만 이후에는 68.5%까지 줄어들었다. 대신 은행(16.5%), 외국인(9.2%), 개인(2.4%) 등으로 참여비중이 확대됐다.거래소 관계자는 "10년국채선물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단기채 중심의 발행·유통 구조에서 장·단기 채권 간 균형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장기국채거래가 전체 국채현물거래의 26.9% 수준인 것을 고려할때 10년국채선물의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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