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내년 3월부터 성동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U-성동 안전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와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전국 최초로 내년 3월부터 성동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U-성동 안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방과 후 보호자 없이 혼자 지내는 ‘나홀로 아동’이 초등학생 10명 중 3명꼴로 증가함에 따라 마련된 안전대책. 자녀 위치를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유괴·실종 등 각종 위험상황에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사업 실시를 위해 먼저 지역 내 초등학생 약 2700명에게 전용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평상시에 보호자에게는 자녀의 현재 위치를 스마트폰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시켜 주고, 등·하교 상황을 문자로 통보해 준다.
U-성동 안전서비스 상황도
비상시 어린이가 단말기에 내장된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U-성동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신고된다. 신고를 받은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 등을 활용, 아이 위치 등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도 연락을 취해 즉시 현장 출동하게 된다.어린이의 실시간 위치 파악을 위해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위치추적 기능이 내장된 캐릭터형 전자태그를 배부하고 스마트폰이 있는 어린이는 경찰청의 ‘112앱’과 ‘원터치 SOS’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원터치 SOS’서비스는 휴대폰 소지자가 가입절차를 거친 후 비상시 미리 등록한 단축번호를 눌러 112에 신고하는 서비스이고, ‘112앱’서비스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사전에 112앱을 다운받은 후 비상시 112앱의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 신고하는 서비스다.구는 지역 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우선적으로 단말기와 통신료를 무료 지원하고, 향후 치매노인, 장애인 등에게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전국 최초로 방범기능을 갖춘 U-성동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 성동구는 그간 경찰서와 연계된 광대역 영상정보 자가망 사업, 어린이 CCTV 안전체험장, 성동 여성 트위터단의 CCTV 모니터링 등 전국 최초의 안전사업들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U-성동 안전서비스와 같은 사회안전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람 중심의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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