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를 접견하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대통령은 "프랑스는 지금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준비에 바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 난 것을 보니, 사르코지 대통령이 득녀하셨더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피용 총리가 한국에 오랜만에 오셨다.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이 대통령은 "리비아 사태에 프랑스가 주요 역할을 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리비아가 안정적 민주국가로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0년만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피용 총리는 "지난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지난 5월 (이 대통령이) 파리를 방문하는 등 2011년은 양국 관계에 풍성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피용 총리는 또 "득녀 축하하신다는 말씀을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 감사드린다"며 "프랑스가 리비아 사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성공적이었다는 좋은 말씀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오는 11월3∼4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준비 현황에 대해 전해 듣고, 직전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공조와 글로벌 안전망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이 대통령과 피용 총리는 지난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잠정 발효된 이후 양국간 교역액이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는 등 효과가 가시화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간 협력 강화를 모색키로 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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