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0일, 4분기는 SK텔레콤에 있어 오랫만에 찾아오는 좋은 기회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 24만원도 유지했다.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최근 출시한 LTE 서비스의 가입자확보가 양호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고 연말 시가배당률도 5.2% 수준에 달해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LTE 서비스에 있어 SK텔레콤이 경쟁사 대비 화려한 단말기 라인업과 전통적으로 높았던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순조로운 LTE 가입자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1월 커비리지가 28개시로 확대되면서 판매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최대 경쟁업체인 KT의 LTE출시 지연(11월 예상)이 초기가입자 확보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은 계절적요인(비수기)에 따른 매출성장 둔화 및 일부 비용증가로 인해 양호한수준은 아닐 것으로 봤다. 매출은 IFRS 연결기준 전분기대비 0.6% 증가에 그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비용증가로 9%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번호이동 감소로 마케팅비용 지출은 억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감가상각비와 인건비가 증가했고, 일시적 비용들이 증가하며 전체비용은 전분기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는 LTE 단말기 및 아이폰4S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용 증가우려가 있지만 탑라인(Top-line) 증가로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일 SK텔레콤에서 물적분할한 SK플래닛은 중립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현재까지는 각 비즈니스 별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일단 중립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설명이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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