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9일 일본 주식시장은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0.4% 오른 8772.5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03% 오른 751.49로 강보합 마감했다.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해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 주식시장은 장 초반 크게 상승했었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1'으로 강등하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 2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하향 조정한 타격으로 일본 주식시장은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축소했다.도쿄 증권의 오츠카 류타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을 사야할 뚜렷한 이유가 없는 상태에서 주식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유럽 시간으로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시가총액 기준 일본 2위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0.1% 상승 마감했고 유럽 매출 비중이 큰 니폰시트글라스는 신평사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악재를 크게 반영해 1.2% 하락 마감했다. 엘피다 메모리는 애플의 기대 이하 실적을 반영해 5% 이상 떨어졌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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