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사장 “럭스틸 매출 2000억원 목표”

국내 최초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런칭"프리미엄이라고 가격 더 높이지 않을 것"[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을 선보인 유니온스틸의 장세욱 사장이 향후 럭스틸의 연간 매출을 2000억원대까지 기대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장 사장은 19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럭스틸 런칭행사를 갖고 "럭스틸은 럭셔리와 스틸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고급철강 브랜드"라며 "유니온스틸에서 럭스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0%선인 2000억원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장 사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해서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더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급 건축자재용 컬러강판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수입산을 대체하겠다"고 언급했다.또한 장 사장은 "해외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럭스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럭스틸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유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업계에서 고수해온 B2B(기업간 거래) 유통방식에서 탈피해 디자이너들이 직접 마감재를 선택하고 디자인까지 할 수 있는 B2D, 즉 ‘Business To Designer’의 방법으로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현재 유니온스틸은 인도에서 코일센터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고 태국에도 부지를 살펴보는 단계"라며 "폴란드 등에서도 코일센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코일센터 투자는 꾸준히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사장은 약 10분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럭스틸 소개에 직접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이돌 가수들만 찬다는 헤드셋 마이크도 차봤다"는 그는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라고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보수적인 철강업계에서 오너일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장 사장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동생으로 작년 12월 유니온스틸 사장으로 승진했다.오는 12월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그는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내년에 유니온스틸이 창립 만 50주년을 맞는 만큼,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슬기나 기자 seu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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