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기자
CSA IT총괄 아카바 라나니(왼쪽부터), 삼성전기 품질혁신팀장 최상욱상무, UL코리아 최흥순 상무가 공식시험소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은 제품의 모델이 바뀔 때 마다 인증받는데, 외부 공식 인증기관을 이용할 경우 일정 조율, 예약, 샘플 발송, 성능 평가 등 통상 6 ~ 7주 소요된다. 삼성전기는 자체 시험소에서 시험 평가해 인증 기간을 2주로 대폭 단축시켜 제품 대응력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제조사로는 최고 등급인 SMTL 시험소로 인증돼 사내 시험소 신뢰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SMTL(Supervised Manufacturers' Testing Laboratory Program)은 승인기관 엔지니어 입회없이 제조자 단독 시험이 가능하다.삼성전기의 에너지소비효율 공인시험소 자격취득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에너지 효율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소비효율 등 환경관련 강제 규제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 추세다. 안전, 전자파에 이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전자제품을 수출하려면 4등급 이상의 에너지소비효율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는 강제규정으로 1등급이 가장 낮고 5등급이 가장 높은 효율 등급을 의미하며 에너지소비효율 인증은 미 정부가 인정한 인증기관(UL, CSA 등)에 진행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