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청년인턴 직무교육
구로구가 기업청년인턴 사업을 시행하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정규직 전환이다. 일시적인 일자리 마련이 아니라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한 중간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정규직 전환을 위해 구로구는 다양한 방식을 도입했다.첫째 청년인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4개월을 추가 지원했다. 직원을 늘리는 기업의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겠다는 뜻이다.둘째 회사와 인턴의 맞춤형 채용이다. 구에서 청년인턴들을 모아 적성이나 능력과 상관없는 회사에 무작위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청년인턴 지원자들이 스스로 면접 등 채용절차를 진행하게 했다. 회사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뽑고 지원자들은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게 하자는 의도다.셋째 채용시기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일괄적으로 모집해 일정 기간이 끝나면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필요한 시기에 인턴사원을 뽑고 청년들도 본인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사할 수 있게 했다.이외도 구청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와 청년인턴들을 대상으로 3, 5, 7월 소양교육, 세무교육 등 강좌를 마련하고 수시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이런 노력 덕분에 구로구가 지난 5월30일부터 6월17일까지 인턴 111명과 채용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청년인턴들은 74.8%, 채용회사들은 92%가 구의 기업청년인턴 제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