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안산·시흥 스마트허브 1박2일 산업현장 체험(17~18일)→안산 외국인 주민센터 실국장회의(18일)→성남 태평고개 인력시장 새벽방문(20일)→오산시 민생 택시체험(23일)→연천 기업체 방문(24일)'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의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도정철학을 실천하는 현장 민생체험이 이번주 잇달아 진행된다.김 지사는 17일 안산ㆍ시흥 스마트허브(옛 시화ㆍ반월공단)을 찾아 1박2일 산업현장 점검에 나선다. 김 지사는 올들어 설 연휴직전 대성동 마을과 추석을 앞두고 북한이탈주민 보호시설인 하나원 양주 분원을 찾은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다음달 오전 8시까지 안산ㆍ시흥 스마트 허브내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고, 숙식도 함께한다. 시화반월공단은 지난 9월 24일 공단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근로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현재의 안산시흥 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꿨다. 김 지사는 이날 안산ㆍ시흥 스마트 허브에 대한 현황 청취와 현장투어를 통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저녁 8시부터 도장 전문 회사인 (주)앤피티에서 도장 준비와 제품 포장작업을 한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장 근로자 16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안산ㆍ시흥 스마트 허브 발전 방안과 근로자 처우 개선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국인 근로자 2명도 참석한다. (주)앤피티는 시흥시 정왕동에 소재한 자동차, 전자부품 도장 업체다. 외국인 근로자 20명을 포함한 근로자 7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0년 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태수 경기도 기업정책과장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와 일자리 정책은 김 지사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라며 "지난해 말에 이어 올 연초까지 복지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경기도의 복지정책을 가다듬었던 만큼, 이번에는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함께 하며 도의 기업지원과 일자리 정책, 다문화정책의 현 주소를 직접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1박2일 체험에 이어 오는 24일까지 민생행보를 계속한다. 경기도 김용삼 대변인은 "김 지사는 1박 2일 동안 기업체 방문을 마친 후 18일 오전 8시 45분부터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도내 다문화정책을 주제로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를 개최한다"며 "이 자리에서는 다문화가정 대표와 외부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가 추진 중인 외국인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20일에는 성남 태평고개 인력시장 방문, 23일에는 오산시 택시체험, 24일에는 연천 기업체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며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김 지사의 현장 철학을 실천하는 바쁜 한 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의 1박 2일 현장체험은 올 들어만 벌써 3번째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4일과 5일 국내 최접경 지역인 대성동 마을에서 1박 2일 동안 마을 주민과 설 연휴를 함께 보냈으며, 9월 10일과 11일에는 북한이탈주민 보호시설인 하나원 양주 분원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추석 연휴를 함께 보낸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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