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인기 덤에 오른 드라마에 제품을 협찬한 업체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한 제품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판매율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극 중 주인공들이 맛있게 먹은 메뉴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드라마 속 제품들을 만나보자.
◆’보스를 지켜라’ 최강희가 먹은 빵, 할리스커피 ‘허니 바게트 볼’할리스커피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종료 된 SBS 수목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를 제작 지원해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극 중 ‘노은설’ 역할을 맡고 있는 여주인공, 최강희가 입에 크림까지 묻혀가며 맛있게 먹은 ‘허니 바게트 볼’이 ‘최강희 빵’으로 화제가 되면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 ‘허니 바게트 볼’은 겉은 바삭 하고 속은 쫄깃한 바게트 볼 속에 꿀과 버터를 먹기 좋게 녹여내어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브런치 메뉴로, 여러 사람과 함께 이야기하며 즐기기에 좋아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할리스커피 마케팅팀의 정혜승 과장은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허니 바게트 볼 제품이 방영된 8월 말 이후로, 매장당 해당 상품 판매량이 기존 대비 약 25% 증가했다"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메뉴의 독특한 볼 모양 외관과 달콤한 생크림의 조화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인의 향기’ 김선아 립스틱, 메이크업 포에버 ‘오렌지 봉봉’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며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여주인공 김선아가 극 중에 바른 립스틱도 일명 ‘김선아 립스틱’으로 불리며 화제를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속에서 담낭암 투병으로 헬쓱한 모습이었던 김선아가 립스틱 하나로 화사하게 변신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극 중에서 김선아가 발랐던 제품은 메이크업 포에버의 ‘루즈 아티스트 네추럴 오렌지 봉봉’으로, 현재 김선아가 직접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제품은 전월 대비 약 3배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내 사랑 내 곁에’ 온주완 침대, 미의풍경가구 ‘크리스 모던침대’SBS 주말 저녁 드라마 ‘내사랑 내곁에’에서 고석빈 역으로 활약 중인 온주완의 침실 인테리어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제품은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의 순백색 침대로, 이 제품은 미의풍경가구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 시리즈 제품 중 하나인 ‘크리스 모던침대’이다. 방송 후 구입처와 브랜드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쏟아지면서 그 관심이 뜨거워지자, 미의풍경가구에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각종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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