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혹시 척추측만증?

구로구 ‘청소년기 건강한 척추만들기’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성장기 청소년들의 척추건강을 위해 ‘청소년기 건강한 척추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15일 구로구보건소 9층 강당에서 측추측만증 의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처방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구로구는 척추측만증 발생위험이 높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기검진을 통해 건강한 척추관리 교육 및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해주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척추측만증이란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특징을 갖는다. 대부분 사춘기 전후로 발생하여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되므로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청소년 건강한 척추프로그램

구로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먼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지역내 초등학교(4, 5학년)와 중학교(1학년)를 방문해 척추측만증 검사를 실시했다.검사는 2명의 간호사가 각 학급별로 순회, 측정각도기로 등심대 검사 후 각도가 5도 이상 회전된 학생의 경우 X-ray를 촬영, 담당의사의 판독결과에 따라 유소견 학생에게 개별 통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32개교 9441명을 검사한 결과 총 검사인원의 13.3%, 1260명의 학생이 척추측만증 유소견 진단을 받았다.15일 프로그램은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연구소 운동처방사와 검진간호사가 강사로 나서 사전 학교검진 시 유소견 진단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척추관리와 척추측만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척추 관련 근력강화를 위한 운동법을 실습할 예정이다. 2개월 분량의 운동 체크리스트를 학생들에게 배부해 오늘 12월 고대구로병원에서 운동결과 호전도에 대한 평가검사도 계획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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