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해외증권 직접투자 27억달러..中 투자 급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해외 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이 26억8600만달러로 2분기에 비해 30% 감소했다. 결제 건수는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외화증권 직접투자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결제금액이 26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 비해서는 30%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18% 늘어난 규모다.결제 건수는 2만6150건으로 2분기(2만6230건)와는 비슷했고 지난해 3분기 보다는 13% 증가했다. 결제 건수로는 홍콩과 미국이 전체의 86%를 차지했고 결제 금액 및 보관 규모로는 유로채(발행국 통화 표시채권이 발행국 이외 지역에서 발행되어 거래되는 채권)시장이 전체의 75%, 74%를 차지했다.보관 잔량(예탁결제원에 남아있는 고객들의 수탁액)은 111억3600만달러 규모로 올 2분기에 비해 1% 늘고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특히 미국 시장 투자액이 급감, 4억8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62% 줄었고 중국 시장 투자액 역시 전년 동기 보다 39% 줄었다. 중국의 경우 결제건수와 결제금액도 전년 동기 보다 각각 50%, 55% 감소했다.일반 투자자가 외화증권에 투자하려면 국제 업무를 허가받은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야 하고 증권사는 예탁결제원에 외화증권 예탁계좌를 열어야 한다. 예탁결제원은 외국 보관기관에 증권보관계좌를 개설하고 국내 증권사의 지시에 따라 결제를 처리한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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