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제주도 가는 이유?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양측의 상호발전을 위해 '경기도-제주도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경기도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와 홈페이지, 전광판, 인터넷 방송 등 경기도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홍보에 나선다.　제주도 역시 경기도 출연기관인 한국도자재단과 코트라가 해외 도자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 개발한 도자기 브랜드 '꼬레요' 홍보와 함께 경기도가 개발한 막걸리 홍보와 판매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꼬레요는 세련된 스타일의 중고가 고급 생활도자기를 추구하는 핸드메이드 도자기로 오는 11월과 1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박람회와 프랑스 파리박람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가 개발한 막걸리는 자색고구마 막걸리와 보리 재즈 막걸리, 산양산삼 막걸리 등 모두 7종으로 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돼 시판 중에 있다. 　김 지사는 협약식 종료 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제주도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1시간30분가량 특강을 실시한다. 　한편, 김 지사는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7년 7월 세계 440곳의 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투표에서 제주도가 10위권인 상위 그룹에 속해있어 상황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금의 여세로 투표가 종료되면 올해 11월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