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10월 가스요금 인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지난 두 차례 동결 후 이번에 요금이 인상된 것은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이며 향후 미수금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최근 환율이 상승했으나 유가도 하락해 향후 요금 인상분이 크지 않다는 점은 정부가 연동제를 적용하기가 보다 쉬워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지경부는 도시가스요금은 10일부터 평균 5.3%(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인상했다. 당초 지난 9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조정됐어야 했으나 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인상이 미뤄졌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현 주가는 낙폭과대 상태"라며 "7월과 9월 요금동결과 증시급락 등으로 지난 3개월간 17% 하락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01~2002년 PBR 0.4배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사업영역 축소 가능성에 따른 것이며 리먼 사태 때도 0.5배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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