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법인 판매활성화 TF 신설..CHO도 교체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해외법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활성화 테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최고인사담당임원(CH0)인 강돈형 전무를 팀 최고책임자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CHO는 황호건 전무가 담당하게 됐다.6일 LG전자는 최근 해외전략실과 유럽법인 근무 등을 거쳐 전략과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강 전무를 새로 신설한 판매활성화테스크포스의 책임자로 발령냈다.LG전자 관계자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침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법인의 판매활성화가 절실하다고 판단, 강 전무에 테스크포스 책임을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법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 내년도 해외 판매전략을 선진국에서부터 이머징마켓까지 새롭게 짤 것으로 예상된다.새로 선임된 CHO인 황 전무는 경영전략과 구매, 해외사업과 관련,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지고 있어 인재에 대한 평가와 적재적소 배치 등의 적임자로 선택받았다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CHO 교체에 대해 LG전자측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사전 검증에 나서자는 구본준 부회장의 의중도 반영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해외법인 판매활성화 테스크포스 신설과 인사담당 최고임원 교체 등을 단행한 것은 내년 경기가 쉽게 회복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적극적인 선제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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