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소속연예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YG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시장 상장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수요예측을 앞둔 5일 금융감독원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 YG엔터 소속연예인인 빅뱅의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알려지자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정정증권신고서 제출하면 효력발생기간을 재계산하게 되므로 일정은 15일 이상 늦춰지게 된다. YG엔터의 상장주관을 하고 있는 대우증권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지드래곤 관련 회사에의 영향을 투자자가 알수 있도록 기재하라고 요구했다"며 "증권신고서에 빅뱅의 매출 비중 등 투자위험관련 추가 기재사항 작성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6~7일로 예정됐던 수요예측과 상장 관련 일정은 일단 모두 연기됐다"며 "이후 상세한 일정과 증권신고서 정정내용은 발행사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증권신고서상에 빅뱅 소속의 대성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업위험이 기재돼 있지만 빅뱅의 활동 중단기간 중에 발생한 사건이라 가시적인 피해는 반영되지 않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의 가수별 매출비중은 빅뱅이 41%, 2NE1이 13%, 유닛활동이 23%다.YG엔터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447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했다. 소속된 연예인은 가수로는 빅뱅· 2NE1· 거미· 세븐· 싸이·타블로가, 연기자로는 강혜정 ·유인나· 정혜영 ·구혜선이 있다. 한편 6일 장외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5만9500원(-14.39%)으로 급락했다. 당초 YG엔터는 12~13일 일반공모를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4600원∼3만2000원이고 공모금액은 307억원 수준이다. 이민아 기자 ma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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