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이행법안, 美 국회로[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 3개국 FTA 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설명을 통해 "우리는 이들 협정을 강화해오며 미 노동자와 기업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거래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나는 미 의회가 지체 없이 FTA 법안을 통과시키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TA는 글로벌 경쟁으로 일자리가 영향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도울 것"이라며 "초당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를 인용해 한미 FTA를 통해 첫 해에 최대 109억달러의 수출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우리는 미국인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취해야 한다"며 "의회는 지체 없이 이들 FTA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무역조정지원제도(TAA)와 FTA가 균형잡힌 무역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 수출기업들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미 노동자 가족들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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