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정비 이전 무분별하게 가설된 공중선(左)과 공중선 정비 사업을 통해 정비된 공중선의 모습(右)<br />
특히 사업자간 과다 경쟁으로 도로법상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을 뿐더러 관리 소홀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비수익성 사업이라는 이유로 미 사용 공중선 철거 등에 필요한 정비 인력과 예산 확보에 소극적이었던 전기통신사업자들 태도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이에 송파구는 송파구 교통건설국장을 의장으로 하고 한국전력, KT 3개 지사, LG U+, SKB, SK텔레콤, 드림라인, 세종텔레콤 등 10개 전기통신업체 책임자와 , 정희정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장이 참가하는 송파구 가공선(공중선) 정비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 앞으로 분기 1회 이상, 혹은 안건 발생시 수시로 소집되는 협의체는 정기 합동정비의 날 행사, 관련 민원과 정비 물량 등을 협의해 지역내 흉물스럽게 방치된 공중선을 지속적으로 정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우선 구는 올 해 한전 Green KEPCO 와 연계, 송파1동과 석촌동을 시범정비 구역으로 지정, 총 6152m 전선을 철거, 정비할 계획이다. 소요되는 사업비는 원인 사업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한전에서 부담한다. 또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통신케이블 18개도 지중화 작업을 유도하는 등 방법으로 관련 가이드라인에 맞게 정리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